Google WWW enviroasia.info

환경 뉴스

생활환경 환경 뉴스 (중국)

생활환경 그린카멜벨(Green Camel Bell)ㅡ치리허(七里河) 주변 지역 현장기록

감숙성 NGO 농촌 시찰

2007년 11월 13일 이른 아침, GCB 일행 4명은 란저우(蘭州) 치리허구 교외에 위치한 현을 방문하여 환경현황을 시찰하였다. 란저우 도시를 벗어나 오랜만에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흙 내음 가득한 공기를 마시자 가슴이 탁 트였다.
시찰단은 오전에 치리허구 남단에 위치한 시과위안(西果元)전으로 장소를 옮기고 시과위안 인민정부를 방문하였다. 시과위안전정부농업발전행정처 위에(岳) 주임은 시찰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현지 농업과 환경개선 현황에 대해 소개해 주었다. 위에 주임에 따르면 정부가 대대적인 투자를 하여 마을마다 빗물 저장고를 대량으로 설치한 후, 주민과 가축의 식수문제가 해결되자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백합과 감자는 이 지역의 경제 수입원으로서 재배면적이 마을 전체 경지면적의 50%정도에 이를 정도로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작물이다. 최근 몇 년간 백합과 감자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농가 소득도 어느 정도 늘어났다. 현재 무공해인 백합을 많이 재배하기 위해 구청에 백합협회를 세우고 과학적인 재배 기술 보급과 다양한 경로를 통한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보자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하여 백합수확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농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위에 주임은 GCB와 인터뷰에서 신농촌 건설에 지원자들이 활발하게 참여해야 신농촌 건설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오후에는 아간(阿干)전을 방문하였는데, 지역상황은 ‘아간’이라는 아름다운 지역이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집들이 너무 낡아서 무너지기 일보직전이었는데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이1953년쯤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낡은 벽돌집들이 휘황찬란했던 아간현의 옛 모습을 말해주고 있을 뿐이었다. 시찰하면서 보니 아간현은 쓰레기 문제 또한 심각하였다. 곳곳에 쌓인 크고 작은 쓰레기 더미 때문에 두 산과 계곡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치가 쓰레기 더미와 부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전정부 직원이 식수와 환경 등 현지 상황을 소개해 주었는데, 이 지역은 가뭄 때문에 생활용수 해결이 급박한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올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빗물 저장고를 설치한 후 용수에 어려움을 겪던 마을이 용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보수 개조•빗물 저장고 설치•잠수펌프 제공 등을 통해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아간전은 과거 석탄기지였기 때문에 환경문제가 심각하였으나, 중국 중앙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더불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환경문제가 개선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4차 환경오염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정부 직원은 민간환경단체와 협력하여 현지 농민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며, 정부와 NGO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아간전을 아름다운 문화의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변환경을 하나하나 살펴보던 중 북쪽 산에 많은 채색 깃발이 꽂혀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호기심에 주민에게 물어보니, 물 부족과 토양 유실이 심각해서 비만 내리면 산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산에 있는 사람에게 안전에 주의하도록 알리기 위해 채색 깃발을 꽂았다고 한다. 채색 깃발을 꽂은 곳에는 크고 작은 돌들이 엉성하게 있었는데, 바로 며칠 전 비가 내린 후 산사태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참극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에 나무를 심어 돌을 고정시킴으로써 낙석을 방지하고자 하였으나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무의 활착율이 매우 낮았다. 한 주민이 “이 곳 아름답지요?”라고 가까스로 어렵게 말하자, 시찰단은 모든 곳이 다 좋아질 거라고 위로해 주었다. 하지만 모두 마음이 이내 무거워졌다.
란저우시에서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생활 환경이 이처럼 열악한 곳이 있다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GCB가 시찰한 마을




필자,번역자
날짜 2007-11-21
필자 리리
매체 기고
단체명 환경우호공익협회
(EnviroFriends)
URL
번역자 김지은

계시판 신규기입은 >>여기로

No Comments

pag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