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O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지역사회 발전사업
2008년 3월 12일 베이징 션샤하이(什刹海) 지역서비스센터가 여느 때와는 달리 북적거렸다. 지역사회 주민으로 이루어진 ‘모델’ 들이 이날 서비스센터에 모인 관람객들에게 버려진 옷가지들을 재활용해 만든 천 들을 선보였다. 이날 활동 역시 션샤하이(什刹海) ‘그린 생활관’ 개막 이벤트중의 하나이다.
‘그린 생활관’은 지역서비스센터 내에 마련된 작은 규모의 공간이긴 하지만 그 곳의 전시내용은 매우 다채로웠다. 창가에 놓여진 재봉틀로 주변 지역주민들을 도와 버려진 옷들을 수선해 주며 자원봉사자들은 친절하게 관람객들을 안내해 준다. 벽 한 켠에 놓인 책장에는 친환경 생활이나 환경보호에 관련된 서적, 간행물, 필름들이 한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진열대에는 낡은 CD를 이용해 만든 촛대, 정교한 풀잎탁본 젓가락주머니, 천 염색공예품 등이 전시돼 있다. 창틀에는 가정에서 재배할 수 있는 시금치, 박초이, 고수, 해바라기 화분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지역주민이라면 언제든지 이곳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션샤하이(什刹海)역사를 잘 알고 있는 이 지역의 ‘토박이’에게 그들이 잘 알고 있는 이 지역의 구전이나 고전들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지원자는 일종의 ‘민간지혜독본’을 기록한다.
이 참신한 ‘그린 생활관’에 관한 건의는 2007년 션샤하이(什刹海)에서 열린 미래전망포럼에서 처음 제기되었으며 포럼에 참가한 주민이 공동으로 지역사회개선을 위한 목표와 계획을 마련하였다. 그린 생활관은 포럼참가자들이 바라는 목표의 실현과 생활관건립을 위해서 자연지우(自然之友), 베이징교육정보컨설팅센터, 베이징 아이쓰(愛思)혁신정보 컨설팅센터, 환경우호공익 민간기구 4곳과 션샤하이(什刹海)지역서비스센터가 공동 협력하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독일 뵐 기금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자연지우는 그린 생활관에서 주로 지역사회 환경교육, 환경보호강좌, 가정에서 버려진 물품 재활용, 친환경 필름상영 등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주민들의 환경보호실천의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연구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녹색은 생명과 활력 그리고 영원함의 상징이다. 그 의미에 부합해 그린 생활관도 션샤하이(什刹海)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보호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실천목표로 주민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플랫폼과 주민에게 개방된 공공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민간의 지혜와 지역사회의 자본을 모으고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의 미래발전을 탐구하고 결정해 이를 실천에 옮겨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문화, 환경,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다원화된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