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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환경 뉴스 (중국)

생태계 林之殤

중국전토 통바이(桐柏)현 임목도벌 조사 (3)

4월 9일 조사단은 월하진 서채촌에서 다시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서채촌 옆 312번 고속국도 일대에는 6곳의 “고식물원”이 분포되어 있는데 고식물원에는 다른데서 옮겨 심은 여러가지 고목들을 키우고 있으며 그 중 많게는 몇십년 이상된 고목들도 있다. 조사단은 고식물원 제 4구역에서 거의 일천그루 가까이 되는 고목들을 볼 수 있었다. 구역 담당자는 이곳에 금전수,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있는데 그 중 물푸레나무는 국가희소 멸종위기 보호식물 이라고 하였다. 식물원 내의 고목 대부분은 머리가 잘려 가지만 앙상한 모습이었는데, 그 중 어떤 것은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대부분은 고목들은 그저 맨둥맨둥하게 나무줄기만 남은 모습이었다.

각 나무마다 값, 종류, 나이, 형태가 다르며 배달도 가능하다고 식물원 관리인은 설명하였다. 이곳의 고목들은 대부분 대도시로 팔려나가 조경 풍치림 및 도시 녹화 사업등에 사용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고목들은 대부분 통바이산 주변에서 훔쳐온 것이지요, 좋은 나무를 베기 위해 새로 산길을 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도매상들은 외지에서 사왔다고 하는데 다 거짓말이에요, 모두 여기서 사간 것이죠.” 이곳 사정을 잘 아는 현지 주민의 설명이다.

4월 10일 조사단은 대하진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볼 수 있었는데, 그곳에선 마침 소위 7번 구역 고목식물원 수건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식물원 안쪽에선 이미 상당수의 고목들을 옮겨심어 놓았다.

불법도벌은 언제 멈출 것인가?

화이허(淮河) 발원지에 위치한 통바이현은 일찍이 “전국 조림녹화 우수 100현” 및 “전국 녹화 모범현”을 수상할 만큼 국가급 생태 시범지역이다. 이렇게 빛나는 전통의 식물조림이 이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파렴치한 범죄의 장소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4월 10일과 11일, 조사단은 통바이현 임업국 국장 리우판린(劉凡林)씨와 삼림 공안지국 국장인 두췐(杜權)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석상에서 그 둘은 현재 벌어 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모습이 존재 한다고 설명하였다.

불법도벌 행위증가에 대하여 두췐씨는 삼림공안이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광범위한 관할구역과 경찰력 부족의 이유를 들며 제대로된 단속은 어렵다고 하였다. 두췐씨는 현재 통바이현 주변의 목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불법 벌목꾼들을 더 자극시키고 있다고 말하였다. 요즘은 대부분은 사람들이 목재 운송증을 가지고 다녀 단속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허나 현지 피해주민들은 두췐 지국장의 “경찰 단속력 강화”에 대해 미심쩍은 입장이다. 조림업자 리펑(李鵬)씨는 지금까지 10차 이상 불법 도벌꾼들과 현장에서 마주쳐 경찰에 신고했지만 정작 잡힌 도벌꾼은 몇 명에 불과하다고 말하였다. 그는 2007년에 도벌꾼을 고발하다 도리어 거리에서 그 도벌꾼에게 보복공격을 당해 머리와 얼굴, 다리 여러 군데에 상처를 입었지만, 현재까지 안건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이 현지 조림업자들을 현장 취재하고 있을 당시, 한 조림업자는 현재 통바이현 경내의 많은 미니버스들이 불법 도벌나무 운송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차명을 구별할 수 없는 폐기 차량이라고 증언하였다. “당연히 이러한 차량범죄는 원천에 차단 시켜야지요. 잡히는 즉시 차량을 압수해 버려야 다시는 똑같은 짓을 못할 테지요. 근데 지금 경찰이 한다는 처벌은 그저 사람과 차 둘다 다시 내보내는 것이니 저자들 범죄를 눈감아 주는 것밖에 더 되겠어요?”
목재 불법 운송범죄와 관련하여 조사단은 여러 차례의 현장 답사를 통하여 통바이현 주변의 현 및 도시들 사이에 규정 이상의 목재 운송증 발부가 이뤄지고 있지 않는지, 의혹을 가지게 되었다. 두췐씨는 단속 중 용의자들이 주변 현이나 도시의 목재 운송증을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증언하였다. “다른 지역에서 발급받은 운송증을 가지고 이곳 통바이현에 들어와 불법도벌된 목재를 실어 나르니 경찰에겐 합법적으로 보일수 밖에요.” 속사정을 잘 아는 한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경찰의 이러한 수사 방식을 알아차린 도벌꾼들이 자신들의 수법을 계속 고치고 가다듬어 오히려 고목 불법 매매가 끊이지 않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고목 매매를 예를 들어 진상을 밝히고 싶다면 당사자한테 언제, 어디서 구매했는지, 또 언제 통바이현에 운송되었는지 하나하나 밝히면 된다. 차후 조사에서 (통바이현의 주 수입원에 기계 부품 수리분야가 포함되 있었는데 이것이 혹시 고목 운송차량 개조행위와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이 생겨 재조사를 고려 중), 나머지 모든 불법행위가 낱낱이 세상에 폭로될 것이라 조사단은 믿는다.
최근 몇년간 많은 매체들이 통바이 산림 부근의 고목 도벌행위에 관해 보도를 해왔다. 그리고 매번 보도 시 현지 정부와 관계기관들은 앞으로 최선을 다해 불법행위를 척결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해왔다. 허나 현재 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자면 그들의 이러한 주장은 그다지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 않았다.

“화이허 생태자연 보호지역 주변의 산림은 정말 우수합니다. 그러니 도벌꾼들의 표적이 될 수밖에요. 정부는 정말로 이런 범죄행위 척결에 속수무책인가요?” 조사단은 그곳을 떠나기 전 현지 담당부서 사람들에게 이런 의문을 제기하였다. 때가 되면 다시 한번 찾겠노라는 약속과 함께…


옮겨 심은 고목들

쓰러진 나무들


필자,번역자
날짜 2009-04-21
필자 천휘이 (陳輝) 하남일보 기자
매체 하남일보에서 전재
단체명 환경우호공익협회
URL http://www.envirofriends.ngo.cn/
번역자 김 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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