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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 시험에서 사용되는 약 50만대의 듣기 평가용 IC플레이어. 시험을 관리하는 대학입시센터에서는 회수, 리사이클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지만...
일본 대학입시 센터시험(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의 영어 듣기평가가 도입된 것은 2006년 1월 2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첫 듣기평가에서 기기에 따른 많은 문제가 있었다. 2007년 1월의 두 번째 시험에서도 기기문제가 발생했다. 듣기평가라는 시험의 성격상 수험생 각자에게 1대씩의 듣기평가용 기기를 나눠주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이토록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는 점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497,530명의 듣기평가 수험자 중, 평가 전에 기기를 교환한 것이 1,254대, 평가 도중에 기기불편을 호소한 것이 406대로 합계 1,660대가 된다. 약 300명에 한 사람이 듣기평가용 기기에 불만을 겪은 셈이다.
2년 연속 안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 제조사 측은 조금씩 변하여 2008년의 올해 시험에서는 평가전 교체 요구가 288대, 평가 중의 교체 요구가 148대로 대폭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장 내외의 기기사고 등으로 재시험을 보는 대상자가 7개 시험장의 1,151명에 달하고 있다. 수난이 계속되는 듣기평가라는 점에서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
이렇게 논란이 계속되는 문제의 기기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크기 9cm×6cm, 두께 2cm정도의 메모리스틱 카드를 사용하는 IC 플레이어이다. 대학입시센터 홈페이지에는 이 기기의 사용 방법, 설명서, 이상시의 조치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자세한 내용이 실려 있어서, 불만에 대한 센타측의 개선 노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각 본체의 정보(환경적 정보를 포함하여)가 실려 있지 않았고 또 기기사용 후의 취급에 대하여 자세한 정보가 없다는 두가지 점이다.
센터 시험 질의응답 페이지 (http://www.dnc.ac.jp/faq/faq_index.html)에는
듣기 평가에 대한 항목이 있으며, 가장 많은 질문과 응답이 이 항목에 올라와 있다. 그 중 몇 개를 소개하면,
Q 7-9> 듣기 평가 종료 후, IC플레이어를 가지고 갈 수 있습니까?
답변> 듣기 평가가 종료된 후에는 IC플레이어, 문제지, 이어폰 및 음성 메모리를 가지고 귀가할 수 있습니다. IC플레이어는 채점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재학(또는 출신) 고등학교에 제공하는 등의 여러 용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용할 수 없게 된 IC플레이어는 회수하여 재활용합니다. 대학입시센터 시험을 채택하고 있는 대학교의 회수창구(입시담당과 등) 등에 문의하시어 회수에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Q7-12> IC플레이어의 전지를 한 번 뽑은 다음 재시동을 해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답변 > 우선은, 건전지의 소모라고 생각됩니다. 건전지 소모로 출력이 떨어지면 전원램프와 사용중램프가 번갈아 점별합니다. 이때는 새로운 전지로 교체하여 주십시오.
이처럼 평가 사용 후에 대해서도 적절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듣기 평가 전이나 다음에도 수험생이 이 안내를 본다면 재이용, 회수에 협력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활용에 관하여서는 어떻게 분리배출하고 수거되어 재활용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플레이어의 제조사 정보를 밝히지 않는 것과 같이 긱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알 수 없다. 메모리스틱을 사용 한 오디오기기를 제조하는 국내메이커는 S사 이외에는 없기 때문에, S사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았지만 이 기기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기기의 정보를 밝히지 않는 것은 제조물책임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 기기를 가지고 돌아가도 좋다고 한 이상, 그 후 분해하거나 부품을 바꿔 보는 것 등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적극적으로 제조사 정보, 제품 정보를 공개해서 사용 및 안전상의 주의사항을 알리고 만일의 사고를 불러일으키지 않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분해를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기심 왕성한 수험생이라면 벌써 이런 시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발견이나 개선점이 발견된다면, 사용자의 귀중한 의견이 될 수 있다. 사용 방법을 포함, 수험생의 의견도 수용한다면 사고예방과 기기의 개량으로도 연결된다고 생각된다.
만일 S사 제품이라면, 모든 부품의 용접에 납을 사용하지 않고 할로겐계 난연제를 쓰지 않는 프린트 배선판을 사용한 제품이라고 추정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을 배려한 제품이라는 점을 설명한다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환경학습의 면에서도 효과는 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으로 단 한 번, 30분의 듣기평가를 위해서 이런 정도의 물건이 만들어지고 또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 후배나 다른 수험생이 연습에 사용한다고 가정이 사실이라면, 다소나마 「재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쓰레기로 짧은 수명을 마치는 것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연간 50만대는 적지 않은 수이기 때문에 그 행방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다. 적절한 재이용, 재활용이 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전자전기 폐기물의 문제로 연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입시센터 자신도 시험받고 있는 것이다.
참고 URL)
- 대학입시센타 듣기평가 안내 : http://www.dnc.ac.jp/center_exam/listening.html
- 기타 사이트 :
http://totoro-my-neighbor.cocolog-nifty.com/blog/2008/01/ic_3a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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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플레이어 기기 세트

플레이어 뒷면 (전지를 보면 제조사를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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