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R을 테마로 중·일 교류가 열렸다.
6월10일∼15일까지의 1주일, 베이징에 있는 중국 과학기술관에서 「중·일 시민환경(3R)교류전」 (주최 : 중·일 우호환경보전 센터, 일본 환경보호 국제교류회 (J. E. E.), 3R검정 실행 위원회, 에코 100선 실행 위원회, 독립 행정법인 국제협력기구(JICA))이 열렸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만화가·하이 문(본명:다카쓰키 히로시, 이시카와현립 대학교수)씨의 「하이 문 환경만화」 20점이 전시되었고, 일본에서의 환경활동 전시와 워크숍, 3R에 관한 의식조사를 알아보는 설문조사 등이 열렸다.
하이 문 씨의 워크숍 「만화를 그려서 쓰레기를 줄이자」에서는 30여 명의 아이들이 참가. 하이 문 씨가 만화 그리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실제 마커를 이용해 연습이 이뤄졌다. 그 후 어떻게 하면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그룹 토론을 하고, 생각을 정리한 후 그것을 자신의 도화지에 그려서 발표를 했다.
모든 그림은 미래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생각한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하나 소개하자면 「다기능 자동차」라는 그림은 차 아래에서 나온 발이 쓰레기를 줍고, 날고 있는 새의 똥과 꿀벌의 꿀을 섞어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그림도 있었다.
대화는「집에서는 어떤 쓰레기가 나올까? 어느 정도의 양이 나올까?」에서부터 시작했지만, 베이징에는 쓰레기 정기 수거일이 없고 거주지역의 쓰레기통에 언제든지 버릴 수 있어서 어른과 아이들 모두 답을 못하는 곤란한 장면도 있었다.
중국 측 스탭은「환경교육이라고 해도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 몰랐지만, 하이 문 씨가 좋은 방법을 알려 준 것 같아서 대단히 의미 있었다.」라는 말을 했다.
다른 워크숍의 「내 가방에 그림을 그리자」는 전용 크레용으로 가방에 그림을 그리고 다리미로 붙이는 것으로 그려진 그림은 나무나 새 등의 동물, 환경과 관련된 메시지 등 다양한 생각이 표현되었다.「이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 비닐봉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니 모두가「물론!」이라며 수긍해 주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가방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전에 없이 즐거운 작업이었는지 가져온 가방 80개가 모두 동이 났다.
또한 ENVIRO ASIA는 중국에서 비닐봉지가 6월1일부터 일제히 유료화가 된다는 듣고 실제로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이번 베이징 행을 기대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슈퍼마켓의 틈으로 살짝 본 것이 전부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가방을 가지고 있거나 슈퍼마켓의 가방을 가지고 있었다. 비닐봉지는 어느 집에도 심지어 선물점에서도 미리 건네주지 않았고, 돈을 내야지만 받을 수 있었다. 값은 가게에 따라서 0.2~0.3위안 정도였다(1위안=약15엔).
일본에서는 시민단체가 20여 년 전부터 호소를 하고 있지만, 아직 일부의 가게에서만 비닐봉지를 유료로 팔고 있다. 아무리 올림픽을 의식한 정부의 환경 중시 정책이라고는 해도 중국에서의 이 재빠른 제도화에 반대 의견도 나오지 않고 확실하게 지켜져 가는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대기오염이 심해서 화창한 날씨여도 태양이 보이지 않았다. 겨우 보여도 뿌연 상황이었고, 태양을 계속 쳐다보아도 눈이 아프지 않을 정도였다. 이것들은, 건물을 부수거나 토목공사로 인해 날아오는 모래와 먼지, 하루에 천 여 대가 넘게 증가한다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공장의 매연 등으로 인한 것 같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전에 토목공사나 공장의 조업을 멈추고, 차는 홀·짝 교대로 운행하게 하는 대책을 취한다고 한다.
쓰레기 분리 상자는 공항, 슈퍼마켓, 아파트 등 여러 장소에 놓여있지만, 우리들이 엿본 바로는 쓰레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고, 치우러 오는 사람이 차 위에서 분리하거나 시민들이 분리 상자에서 돈이 될 것 같은 것을 꺼내 가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모처럼 놓여 있는 쓰레기 분리 상자가 잘 활용되지 않고 있는 현상에서 중국의 일반시민들은 지구환경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은 하이 문 씨의 환경만화를 보여주고, 워크숍이나 설문조사 등을 하면서 베이징 시민들에게 「지금 지구가 망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멈추는 것은 가까운 일상생활 속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국이 올림픽을 기회로 환경 문제 의식을 높이고, 해결 방안이 진척되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 시민단체가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협력하고 싶은 그런 기분으로 가득하다.
|

「만화를 그려서 쓰레기를 줄이자」워크숍의 하이 문 선생님과 어린이

하이 문 만화 앞에서 자기가 그린 그림을 붙인 가방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와 스탭

중국, 일본 참가자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