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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하기가 어려운 E-waste의 현장을 찍은 영화가 일본에서 공개, 감독에게 얘기를 들었다.
일본이나 미국 그리고 유럽지역에서 사용하지 않게 된 폐가전(E-waste)이 「자원」으로서 중국에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쓰레기”에서 금속을 빼내는 현대의 연금술에 손을 대는 이들은 농민공”民工”이라 불리는 중국농촌부 출신의 단순노동자들이다. 그들은 보다 좋은 내일을 꿈꾸면서 열악한 환경아래에서 일을 한다. 폐가전을 분별・해체하여 유용한 금속류를 빼내는 공정은 거의 다가 수작업으로 이루어 진다. 작업자는 분해할 때 땜납에서 녹은 납을, 그리고 소각할 때에는 염소화 다이옥신을 흡입하게 된다. 작업장에는 선명한 색을 띈 연기가 올라오고 부근에 흐르는 강은 새까맣다.
이러한 현장의 상황은 쉽사리 공개되는 경우가 없지만, 수년 전부터 이 문제에 주목한 한 젊은 텔레비젼 감독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25분의 작품「瓦全(와전)-무위하게 오래 살다.(Living with Shame)」를 들고 3월 초순, 제17회 지구환경 영화제(http://www.earth-vision.jp/)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온, 진・화칭(金華青)감독에게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왜E-waste문제를 다루었는가.
이전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고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다루어야 할 테마를 생각했을 때, 눈앞에 E-waste의 문제가 보였습니다. 촬영 중에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촬영지에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었고, 어시스턴트는 공장관계자께서 함께 계셔주셨습니다. 하지만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건 전체의 고작 일부였습니다. 농민공 대부분은 카메라를 싫어합니다. 그들은 원래의 토지를 떠나서 일을 하는 호적 문제가 있으니깐 되도록 촬영하고 싶지 않았고, 만약 촬영현장이 충분히 위생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또 다른 문제가 되기에 정부도 별로 반기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촬영이 진행되면서 저에게 감시가 붙게 된 적도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
대부분이 농민공입니다. 제가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곳에는 대부분이 가난하다고 알려진 허난성(河南省) 이나 안후이성(安徽省) 출신이였습니다. 그들은 이 작업 자체를 나쁜 일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들은 얘기 입니다만 처음에 “쓰레기”를 사서 금속류를 빼내는 일을 한 사람은 상당한 돈을 벌어, 지금은 (촬영현장인) 타이저우(台州)에는 없다고 합니다. 그런 케이스를 보고 듣고 그것을 따라하는 사람이 나온 거겠죠. 일하는 사람의95%정도가 농민공으로 대부분이 본 지방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건강피해는 어느정도?
노동자들이 다니고 있는 현지병원에 갔을 때 소문이 날 정도의 암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소화기계와 호흡기계의 이상은 있는 듯 합니다. 타이저우에서 잠시 동안 일하고 고향에 돌아가 숨졌다는 경우도 몇 건 들었습니다만 그것과 금속 분해작업과의 인과관계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노동자 중에는 생리불순으로 걱정된다는 사람도 있었고 난 건강하니깐 괜찮아, 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작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았습니다.
다만, 전에는 기판(基板)에서 귀금속을 빼내기 위해 황산을 사용했습니다만, 현재에는 그런 일은 없는 듯 합니다. 예전에는 작업 중에 노동자가 눈물을 흘리면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만. 정부나 감독자 역시 그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판단한거겠죠. 이전에는 검은 연기를 뿜으면서 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없어요. 그래도 밤에 현장에 가면 어디선가 나는 강렬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경우도 있으니 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여지는 있는 것 같습니다.
--E-waste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할 것 인가.
타이저우에서 처리되는 폐가전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폐가전을 수출하지 않도록 요청하기 보다는 중국국내에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폐가전에 대한 호칭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쓰레기」라 불렀던 것이 후에는 「폐금속 쓰레기」 그리고 지금은「재생쓰레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내용물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미지는 변형되어 타이저우는 현재 재생쓰레기의 리사이클(재활용) 모델 도시가 되었습니다.
E-waste 문제에 대해선 우선 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이 영화를 만든 목적입니다. 이 작품은 E-waste를 개요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조금 더「인물」에 집중을 해보려고, 후속작이 될 작품을 현재 제작 중입니다. 올해 여름 정도에는 완성할 예정입니다.
「瓦全(와전)-무위하게 오래 살다.」는 현장의 노동자들과의 인터뷰와 감독자신이 고른 상세한 데이터로 구성된 도큐멘타리로, 엔딩에 흐르는 조용한 음악이 시청자의 마음을 깊이 물들이는 작품이다. 중국에는 약200만 명이 폐기물관련의 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가 그들의 노동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본 작품은 이후 동아시아환경보전발전소의 이벤트에서 상영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해주세요. (info@eden-j.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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瓦全(와전)의 감독 진 화칭 (金華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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