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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안읍 반핵광장에서 핵폐기장 백지화 부안투쟁 1년을 기념하는 군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각읍면 부안주민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핵에너지 정책전환을 외치며 차전놀이와 마당극 등의 민속놀이로 주민간의 화합을 다졌다.
부안성당에서부터 출발한 차전놀이의 동채가 핵폐기장 백지화, 김종규 퇴진을 외치며 부안군청 앞을 행진한 후 집회장에 합류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4팀으로 이뤄진 차전놀이가 집회장의 주민들에 흥을 돋구고, 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지난 2월 14일 부안군민독단적 주민투표를 치뤄내 주민의 힘으로 핵폐기장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치열했던 투쟁이 일단락 마무리 됐지만 사회자는 아직 44명의 수배자 중 3명의 구속자가 남아있음을 상기시키고, 부안군수를 비롯한 찬성단체들이 핵폐기장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끝나지 않은 투쟁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언대에서 영광반핵대책위 노병남 사무처장은 이번에 영광에 주민들이 핵폐기장 유치를 청원했다. 이젠 영광에서 열심히 투쟁을 해야한다라며 아무리 핵폐기물이 가득 찼다고 해도 부안, 영광 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도 핵폐기물을 책임질 이유도 없다, 돈 몇푼으로 핵에너지정책을 강행하려는 정부에게 핵에너지정책 반대투쟁은 인간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라고 열변했다.
또 부안의 이겨놓은 싸움 든든히 지켜야 한다. 다른 지역의 핵폐기장이 건설되는 곳에서 막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그동안 부안의 투쟁 뿐만아니라 지속적인 핵에너지정책전환운동의 활동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어서 부안 핵폐기장 백지화 대책위 고문 문규현 신부는 땡볕보다 뜨겁게, 태풍매미보다 무섭게, 한겨울 눈보라보다 더 세차게 우리는 싸웠다며 당당한 투쟁이였음을 강조하고 노무현 정권의 폭압과 난폭을 질타했다.
문규현 신부는 노무현 정권과 핵마피아들은 대체에너지로는 희망이 아니라고 위협하며 핵폐기장을 주장하는 것과 미국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위협하며 김선일씨가 죽음을 맞게하는 것은 공통점이 있다며 정부의 반생명 반평화 반민중적인 국익은 과거에만 집착하고 공포만 존재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 날 집회는 연설 이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노래공연과 마당극 등을 열고 면별로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잔치의 장이 마련돼기도 했다.
핵폐기장 백지화 및 핵에너지정책 전환 대책위는 아직 종료돼지 못한 정부의 핵폐기장 유치사업을 중단, 백지화 요구를 위해 15일 수협 반핵 민주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시작하고 읍면별 순회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이 일정을 마친 후 매주 목요일 수협반핵민주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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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성당에서부터 시작된 차전놀이가 힘차게 집회장을 향해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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