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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뉴스

생태계 환경 뉴스 (한국)

생태계 지구를 걷는 환경운동가 폴 콜먼, 한국을 떠나다

   일본어

동아시아 인천에서 부산까지 천릿길을 걸으며 437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난 2월 24일 인천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온 지구를 걸으며 나무를 심는 환경운동가 폴 콜먼씨가 44일 동안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4월 8일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인천-서울-과천-안양-수원-오산-평택-천안-청주-대전-보은-김천-왜관-대구-청도-밀양-삼랑진-부산에 이르는 천릿길을 두 발로 걸으며 나무를 심고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눈과 비, 황사, 추위 등등 갖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폴 콜먼씨를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_ 한국인들이 매우 친절한 것이 가장 좋았다. 환경운동가들뿐만 아니라 길에서 만난 사람들도 하나같이 친절하고 우리에게 도움을 베풀어주었다. 길을 걷는 여행자에게 쉽게 문을 열어주고, 식당에서는 밤에 잠자리까지 내주기도 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또,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숲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김천 주변에서 넓은 포도밭과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서울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 1천만 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라서 도쿄처럼 높은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하늘조차 잘 보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직접 가보니 건물들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지 않았고 상당히 많은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 훨씬 좋았다.

▷ 한국의 환경문제에 대한 느낌은?

_ 이제까지 세계 곳곳을 다녀보았지만 한국만큼 많은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처음이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도로와 터널,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도시 주변에는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로 커다란 건물들이 대규모로 들어서고 있는데, 건물마다 별다른 특색도 없으며 환경적인 고려도 거의 없는 듯했다. 자연환경을 마구 파괴하면서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너도나도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광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것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아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_ 터널 공사를 앞두고 파괴될 위기에 처한 대구 앞산이다. 자동차로 가는 길을 겨우 15분 앞당기기 위해 터널을 뚫고 두 개의 아름다운 계곡을 파괴하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산책삼아 이용하고 있는 앞산을 보호해야 한다.
새만금 갯벌에 가보았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환경파괴였다. 갯벌에 의존해 사는 수많은 어민과 각종 생물들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게도 커다란 자산이 될 갯벌을 없앤다는 것은 바보짓이며,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


▲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을 떠나는 폴 콜먼과 부인 코노미 키쿠치씨 ⓒ 박종학

▷ 앞으로의 계획은?

_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로 건너가서, 4월 12일부터 다시 걷기 시작한다. 후지산에서 출발하여 4월 22일 도쿄의 지구의 날 행사장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 후에는 부인인 코노미 키쿠치씨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다음 영국으로 갈 것이다. 영국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가 아프리카로 가서 다시 걷기 시작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_ 한국에서 환경이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지만, 환경연합이 벌이고 있는 활동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곳곳에서 강력한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지구촌을 계속 걸어 다니며 한국과 환경연합의 활동을 많이 이야기하겠다. 이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환경운동이 연결되고 협력하기 바란다.

환경연합의 멋진 분들께,

여러분의 도움을 통해 저희는 한국의 환경, 특히 한국의 주요 환경 현안과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한국 전역에서 환경운동가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고, 환경연합이 하는 활동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환경연합의 활동이 성공하고, 보호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의 환경이 보호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희는 ‘매일이 지구의 날’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파하며 사람들을 행동에 참여시킬 예정입니다. 이러한 저희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환경연합의 활동과 여러분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6년 4월 7일, 부산에서
폴 콜먼


▲ 울산환경연합 회원 100여명과 나무심기 행사 ⓒ 환경연합 박종학

▲ 부산지역 환경운동가들과 간담회 ⓒ 환경연합 박종학

▲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을 떠나는 폴 콜먼과 부인 코노미 키쿠치씨 ⓒ 박종학
필자,번역자
날짜 2006-04-12
필자 국제연대팀 마용운 (Ma Yong Un)
매체 인터뷰
단체명 환경운동연합
(KFEM)
URL http://www.kfem.or.kr/
번역자

계시판 신규기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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